가톨릭대학교 동아시아문화학부(일어일본문화전공)에 합격한 황O희군의 합격수기입니다. 관리자 │ 2012-03-26 HIT 1462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접한 일본게임을 계기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학교 일본어선생님의 권유로 시작된 JLPT공부는 막연히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쟁이로 평범하게 사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번역사’라는 새로운 꿈과 어학특기자라는 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독학으로 3급, 2급까지 무사히 따게 된 저는 1급으로 올라가면서 엄청난 공부량에 우왕좌왕하게 되었고 학원을 다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며칠을 고심하였고 그러다 생각난 것이 1급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면서 받게 된 ‘와세다 일본어학원’의 홍보지였습니다. 곧장 홍보지를 들고 학원에 와서 등록을 한 저는 ‘과연 내가 어학특기자라는 쟁쟁한 아이들을 제치고 대학을 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게다가 1급 시험을 보고 난 후 처음 치른 JPT시험은 1급이라는 자격이 무색할 정도로 낮은 점수였기에 그러한 저의 두려움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안휘중 선생님 밑에서 처음으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고 보충수업도 꼬박꼬박 참여했습니다. 학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단어장을 펴고 어휘를 외우거나 mp3에 청해 파일을 넣어놓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면서 듣기도 했습니다. 신촌에서 집까지는 1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안 그래도 피곤한 몸으로 공부하자니 머리가 셀 지경이었지만 그렇게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저는 차츰 제 실력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휘중 선생님의 기(氣)역시 제 실력을 올리는데 아주 큰 도움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면서 저는 기대 이상의 JPT 점수를 얻었고 JLPT 역시 높은 점수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두 달 전부터 들었던 한국어/일본어 면접수업은 단순히 일본어만이 아니라 전공과 시사에 대한 소양 그리고 논리력까지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같은 반 친구들끼리 모여서 했던 실전 면접스터디는 면접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고 그러한 면접 준비로 저는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가톨릭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톨릭대학교에 합격하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원장선생님, 안휘중 선생님, 타카키 선생님 등 학원관계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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