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학교의 일본어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일본어 입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독학으로 2009년 7월 JLPT 2급에 합격하여 대학교 수시전형에 지원하였으나,
점수가 낮은 관계로 지원한 학교에 전부 불합격을 하고, 결국 수능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10학번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 제가 간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를 결심했지만,
수능으로 더 나은 대학에 갈 자신이 없어 일본어 특기자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고3때 ‘와세다 일본어 학원’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 일본어 공부를 하던 친구들에게 ‘와세다’는 고득점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겁먹고 학원에 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와세다 학원에서 상담을 받고
부원장선생님의 입시전략에 자신감을 얻어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본어를 공부했을 때와는 다른 학원에서의 전략적인 수업지도와
저의 의지에 비례한 공부의 양,
그리고 등록시기가 학원의 다른 학생들의 수시발표 기간과 겹쳐
합격 소식에 기뻐하는 다른 학생들의 모습을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봐야만 하는 상황에 더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최대 목표인 동국대학교에 합격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학원에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했습니다.

JPT 660점, JLPT 2급 282점에서 시작해
일본어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 이은정 선생님,
잘못된 저의 공부방향을 바로잡아주신 안휘중 선생님,
냉정하고 전략적인 입시 방향을 알려주신 부원장님,
동국대 면접 이틀 전 다른 학생에 비해 점수가 많이 부족해 안절부절 못했던 저에게
용기를 주신 원장선생님.

와세다는 단순한 학원과 학생의 관계가 아닌,
가족과 같은 학원이었습니다.
외롭게 독학을 한 저에게 다시 한번 소속감을 준 와세다 학원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