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세다 어학원의 설국열차 권진영입니다. 1년 전에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신기하고 기쁘네요>.<  

  저는 고2 초에 와세다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강남캠이 오픈하고 박은남 선생님의 1호 학생이랍니다. JLPT N2를 가까스로 합격하고 들어왔죠. 그 전에는 저 혼자 독학하거나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독학하며 부족했던 기본을 다시 다지고 단어도 좀 더 폭을 넓혀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일본어에 대한 흥미도 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본격적으로 어특전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싶다고 생각 했고, 부모님께......... 깔끔쌈박하게 차라리 영특 준비를 하라며 퇴짜를 맞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습니다. N1까지 따고 나서야 겨우겨우 부모님의 허락을 따낼 수 있었어요ㅠ

 그렇게 고2 겨울이 되어서야 늦깎이로 어특전형에 올인하게 됐죠.

 JLPT N1이 140, JPT가 800쯤으로 올랐을 즈음, 저는 김성현 선생님의 어특 5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겐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전혀 다른 수업 방식, 분위기, 난이도.. 처음엔 멍~ 하기도 하고 적응하는 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버텨낼 수 있을까? 하면서 죽어라 공부하며 고3을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게도 슬럼프가 왔습니다. 안그래도 점수는 낮은데 저는 점수가 내려가는 역폭풍과 감기로 3,4월을 날려먹는 신공을 발휘한거죠. 그래도 차라리 죽자는 심정으로 토익학원까지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토익 850을 만들어 놓고 일어에 다시 올인 했더니 점수가 다시 오르기 시작!!!! 하더니 850에서 멈췄습니다.

 이번엔 정체기가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 정체기가 무려 7월까지 계속됐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점수는 그대로이니 공부할 의욕마저 잃어갔습니다.

제가 속상할 때 마다 김성현 선생님은 "분명 니가 깨닫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더 해봐"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제 고3 최고의 명언은 김성현 선생님의 "좀만 더 해!"ㅋㅋㅋㅋ 그리고 "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

그리고 그 부족한 부분은 바로 청해 스킬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저는 7월 한달 내내 청해 집중반을 들으며 연습 한 결과...

N1 만점 뙇!!!!! JPT 970 뙇!!!!!

이를 계기를 저는 학원에서 설국열차라는 별명도 얻고 다 써놨던 자소서 4개를 기분 좋게 삭제하고 면접수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한국면접은 안휘중 선생님 수업을, 일본어면접은 인토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안휘중 선생님의 수업은 문제를 다루는 시야를 넓히게 되어서 다각도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이희진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실전처럼 연습 할 수 있고 정확한 피드백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인토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의 틀을 만들어 주세요. 수업을 거치면서 스스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제겐 정말 최고의 면접수업!!!

면접준비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하세요!!

그리고 특히, 면접 시즌 되면 학원에서 선배들 불러서 멘토링을 열어주는데, 거기서 목표로 하는 대학의 선배님께 딱 달라붙어서 궁금한거 많이 물어보세요.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스터디가 힘!! 저도 어특 5반 친구들과 함께 실전처럼 스터디를 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 해 볼 수도 있고, 친구들 보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꼭 하세요 꼭.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정말 김성현 선생님, 박은남 선생님, 인토선생님, 안휘중 선생님, 이희진 선생님, 우리 어특5반 이쁘니들♥, 원장선생님과 부원장 선생님, 미영언니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에요ㅠ 감사합니다. 대학가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